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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할머니가 밀어준 손칼국수
먹고 싶었던적 없으신가요??
오늘 소개할 추억의 음식은
할매손칼국수
칼국수면을 집에서 밀어드시나요?
저는 집에서 수제비 한번 해먹었다가
다시는 안해먹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손이 너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하고 직접해먹어보니
이런 것들이 손이 참 많이가는
음식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옛날에 어릴때 할머니는
이렇게 대단한 음식을 자주 해주셨네요
그땐 왜 맛있는 줄도 모르고
주면 주는대로 대충먹었을까요??
이렇게 갑자기 손국수가 먹고싶어
지인에게 추천받아 가게되었어요
할매손칼국수
영업시간의 정보가 없어요
밥먹기 애매한 시간이거나
주말이라면
헛걸음 하지마시고
영업중인지 전화해보고 가세요!
할매손칼국수는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하는데요
시골이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이 곳은 손국수 말고
칼국수 먹으러 자주왔어요
주변에 칼국수 맛집이 있거든요
이런 곳에 국수 맛집이
또 있을 줄 누가알았겠어요
외관으로도 세월이 느껴지는
할매손칼국수의 문을 열면
정말 옛날 음식점에 들어온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테이블이 4개?정도되는데
사람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원래 여긴 식사시간 되면
사람들로 가득찬다고 해요
기다렸다 드시는 분들도 있고
자리가 없어 합석하시는 분들도 있고
동네 어르신들이 가득 한걸 보면
여긴 진짜 찐찐찐찐
현지인 맛집인게 분명합니다
가게 밖에는 손칼국수,
메밀묵이라고 적혀있지만
칼국수 하나 뿐입니다
커튼이 쳐진 부엌사이로
칼국수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오래된 낡은 난로를 보다가
어르신들 대화를 가만히
엿듣고 두리번 거리다보면
오봉(쟁반)에 칼국수와 양념장
김치, 고추절임?짱아찌?를
가져다 주십니다
손칼국수를 먹기전에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면
늙은호박?그냥호박?
그리고 뭔지 모르겠는 풀?
그리고 손으로 민 국수
정말 별거없어요
저는 먼저 양념장없이
국물 한 숟가락 먹고 다음
저의 간에 맞게 양념장을 풀고
한 젓가락을 먹어보았어요
할머니?
우리할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뭐야.........진자 울할머니
집에서 뚝딱밀어서
뚝딱 끓여주신 그맛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뜨거운 국수 호호 불어먹다가
반찬에 손한번 내밀어봅니당
반찬이 두가지나와서
자세하게 말씀드려봅니다
일단 이 김치
호불호 갈릴 수 있어요
처음엔 저도 먹어보고
뭐지? 이 거부감드는 맛은
칼국수아닌데
고추인가? 김치인가?
고민하다보면
김치가맞아요
김치에 제피가루맛이 납니다
저 제피가루 못먹어요
추어탕, 어탕 등
제피가루 들어가면
손 일절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몇 젓가락 안먹고
신랑 다줬습니다ㅠㅠㅠㅠㅠ
칼국수먹을 때 김치없이
어케먹어..............
하면서 고추를 먹어보니
이거뭐야
이거보고 뭐라하죠
절임? 짱아찌? 무침?
무튼 새콤하고 안맵고
너무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어르신한분은
고추이거 너무너무맛있다고
삼천원치만 포장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얼마없다고
거절당하셨어요ㅠㅠㅠㅠ
충분히 반찬 팔아달라고
하실만 합니다 맛있어요
오늘은 손칼국수 소개했어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이게 뭐라고 자꾸 생각날까요
신랑이랑 저랑은 이제 별미로
손칼국수 땡기면 여기오자!하고
짠득 부른 배 두들기면서
돌아갔답니다
도시에서는 잘 보기 힘든
손칼국수잖아요
드라이브 하시나요?
여행오셨나요?
의성에서 손칼국수 먹고 가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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